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청주시의 한 사찰에서 자신의 내연녀 A(44)씨가 이 사찰 주지 스님 B(64)씨와 만취한 채 옷을 벗은 상태로 누워있는 것을 보고 격분, 동업자 최씨와 함께 B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하고 사찰 내에 있던 1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노씨 등은 화장품 외판원인 A씨가 평소 고객으로 알고 지내던 B씨와 사찰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집까지 태워다 달라'는 전화를 받고 갔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노씨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달아난 노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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