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건설교통부 철도공안사무소 서울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께 경기도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정왕역을 떠나 당고개 방면으로 운행하던 전동차 객차의 노약자 보호석 앞에서 박모(60)씨가 신문지를 쌓아두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길과 함께 연기가 피어나자 같은 객차에 타고 있던 회사원 강모(42)씨 등 승객 3명이 이를 발견하고 발로 밟아 즉시 불을 꺼 불길은 번지지 않았다.
당시 전동차에는 출근길 승객 수백 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공안에 의해 안산역에서 체포됐다.
철도공안은 박씨가 별다른 직업 없이 서울 을지로 지하도 등을 전전하며 노숙생활을 했으며 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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