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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DSLR카메라 전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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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DSLR카메라 전쟁 ‘2라운드’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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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 시장을 둘러싼 ‘2차대전’이 시작됐다.

국내시장 DSLR 3강인 캐논, 니콘, 소니는 올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신제품을 일제히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보급형 DSLR카메라를 처음 선보이며 국내 시장은 연 업체들.

보급형은 전문가용 카메라로 인식되던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견인해 온 중저가형 모델이다. 보급형 시장은 카메라업체들의 최대 격전지다. 최근 급성장한 DSLR 시장에서 매출을 판가름내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특히 엔트리모델로 소비자들의 향후 브랜드 로열티와도 직결돼 업체들이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시장이다.

이번 신모델들은 초기 모델보다 기능은 보강된 반면 가격은 더 낮아진 것이 특징. 컴팩트디카 사용자들이 DSLR카메라로 쉽게 입문할 수 있는 기능이 우선 고려됐다. 업체들은 보급형 신모델들로 시장패권 장악을 위한 진검승부에 들어간다.

캐논은 지난해 베스트셀러였던 ‘EOS 400D’ 후속모델인 ‘EOS 450D’을 내놓았다. 화소는 동급최고로 1220만화소다. 초당 3.5연사, 최대 45장의 연사 속도도 강점. ‘450D’는 DSLR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제품. 3.0인치 LCD 및 라이브뷰가 지원된다. 또 컴팩트 디카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SD카드를 채택했다.

니콘은 ‘D60’을 선보인다.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에 큰몫을 한 효자모델 ‘D40’의 후속작이다. 1020만화소에 무게 495g로 초경량. 공기의 흐름으로 촬영 소자에 유입되는 먼지를 감소시켜주는 ‘에어플로우 콘트롤시스템’이 강점. 촬영한 화상을 연결해서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스톱 모션 무비’ 기능 등 간편한 조작성을 내세웠다.

소니는 ‘알파 200’을 이달초 선보였다.1020만 화소에 2.7인치 LCD를 탑재했다. 소니는 이전 모델인 ‘알파100’이 화면이 거칠게 보이는 등 노이즈에 문제가 많아 실패했던 것에 대한 설욕전을 신모델로 기어이 하겠다는 전략. 소니 고유의 ‘비욘즈’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의 속도 개선을 통해 노이즈를 최소화했다. 카메라 본체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기능이 강점이다.

캐논 관계자는 “최상위기종인 플래그십 모델은 기술력과 브랜드의 상징인 반면, 실제 생활에서 많이 찾는 카메라는 보급형DSLR로 업체들의 매출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제품군”이라며 “가격은 싸지고 조작은 간편해진 보급형 신제품을 기점으로 2030세대 남성에 국한되던 소비자층이 여성과 학생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3대브랜드는 보급형 출시에 맞춰 새 광고도 곧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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