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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월중 북미판매 나란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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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월중 북미판매 나란히 감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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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1월중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나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 미주법인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북미지역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2만1천4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천721대에 비해 무려 22.6%나 감소했다.

   현대차는 소형인 엑센트만이 전년보다 20.7% 늘어난 2천941대를 기록했을 뿐 쏘나타(37%), 아제라(32.2%), 투싼(50.4%), 앙트라지(52.9%) 등 나머지 차종들은 일제히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에 2006년보다 24.4%나 많은 4만6천487대를 파는 등 2007년형 모델 재고물량을 소화하면서 1월 들어 일시적 판매 부진현상이 나타났다며 2월부터 쏘나타 신형 모델이 판매되고 경쟁력있는 할부 프로그램이 도입되는 데다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광고가 선보이면 판매 증가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도 올 1월에 2만1천355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의 2만2천524대에 비해 5.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옵티마가 81.1%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3천986대가 팔리고 리오도 66.8% 늘어난 2천709대를 파는 등 승용차 부문에서는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스포티지(11.8%)와 쏘렌토(59%), 세도나(69.8%)는 판매량이 줄었다.

   렌 헌트 KMA 사장은 "부정적인 시장 전망과 계절적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1월 판매량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미국 프로농구(NBA)의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 및 리그 소속 16개팀 계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등 어려운 시장상황 극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쟁 업체 가운데에는 제너럴모터스(GM)가 경트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25만926대를 팔아 유일하게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포드는 15만9천35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 줄었고 도요타는 2.3%, 닛산은 7.3%씩 판매량이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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