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1천800㏄급 중형세단인 소위 '점팔 승용차'의 생산이 중단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6월께 중형 세단 로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기존 1천800㏄ 모델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로체의 고급화 전략에다 국내외에서 1천800㏄급 중형차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점팔 중형차'의 맥은 GM대우 토스카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M대우의 1천800㏄급 토스카 역시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지난해 524대가 생산돼 500대가 판매됐을 뿐이다.
또한 지난달 23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토스카 프리미엄6'를 출시하면서 1천800㏄급 토스카에는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지 않았다.
특정 엔진에 새 변속기를 장착하는 드는 비용이 적지 않기때문이다.
GM대우는 당분간 1천800㏄급 토스카 생산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시장 상황과 소비자의 기호 등을 고려해 앞으로 생산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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