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예 이지아를 둘러싼 ‘자작극’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자작극이 아니라는 이지아측의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들이 "사진이 가히 프로수준인데 왠 변명이냐?" "소속사 알바 작업이구먼"" 이지아 띄우기 딱 컨셉이구만"등의 의혹글을 쏟아내며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아울러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들을 띄우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게 어디 하루 이틀일이냐”며 매니지먼트업계의 근본적인 각성을 요구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자작극’ 논란은 탤런트 이지아를 이탈리아 로마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한 팬이 지난달 31일 인터넷에 사진들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지아의 팬이라고 밝힌 해당 누리꾼은 “이지아를 실제로 보니 너무 여성스럽고 정말 예뻤다. 사진을 마구 찍어도 친절히 대해줬고 사인도 받았다”며 사진 밑에 칭찬일색의 글을 올렸다. 관련 사진과 글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 블로그 등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그런데 누리꾼 수사대의 IP추적 결과, 이지아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의 주소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이지아 소속사인 BOF의 모회사 ‘키이스트’로 나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인배우를 띄우기 위한 소속사의 ‘자작극’이 아니냐며 의심을 품게 된 것.
이에 소속사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이 찍어준 사진을 메일로 받아 우리 측 웹마스터가 대신 인터넷에 올린 것일 뿐”이라며 “이는 ‘자작극’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그렇다면 그 메일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말할 수 없다”고 답해 누리꾼들이 제기한 ‘자작극’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나같으면 쪽팔려서 얼굴을 들고 다닐수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