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김수현의 '뿔'이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말극 김수현 작가의 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배종옥 주연의 MBC ‘천하일색 박정금’은 2일 사이 좋게 뚜껑을 함께 열었다.그러나 시청률 경쟁에서는 김수현의 '뿔'이 '천하일색 박정금'을 찍었다.
AGB닐슨미디어 집계에 따르면 각각 24.8%, 14.3% 시청률을 기록했다. ‘엄마가 뿔났다’의 이같은 시청률은 전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의 1회 시청률(18.1%)를 압도했다.
‘엄마가 뿔났다’와 ‘천하일색 박정금’은 중견배우들이 중년층 시청자들을 공략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출발해 앞으로 시청률 경쟁이 갈수록 달아 오를 전망이다.
'엄마가 뿔났다'는 이순재 김혜자 강부자 백일섭 이유리 등 헤비급 스타들을 내세워 초반 기선 잡기에 나서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배종옥을 아줌마 여형사로 내세운 '천하일색 박정금'도 시청률에서는 밀렸지만 첫 회부터 상당히 박진감있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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