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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직장 네이버 공채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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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직장 네이버 공채 들여다보니
  • 엔킹닷컴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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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인터넷기업. 이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NHN이 얼마전 공채를 마치고 지난 1월 28일 신입직원을 정식 배치했다.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이 회사의 공채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최종경쟁률 72대1, 장애우 3명도 입사= 지난 연말 창사 이래 최대규모로 공채를 한 NHN. 지난해보다 3배 규모인 195명의 신입사원을 올해 뽑았다. 서류전형 당시 지원한 인력은 1만4102명. 최종경쟁률은 72대 1이었다. 특히 경영지원 부문은 342대 1로 매우 치열했다. 올해는 장애우 3명도 채용됐다. 이 중 근육이 굳어지는 근위축증 환자로 6년 동안 휠체어를 타고 학교를 다녔던 김진석씨는 단연 화제. 올 2월 서강대 컴퓨터공학 대학원을 졸업하는 김씨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개발자로서 역량을 펼쳐나가게 된다. NHN 측은 불리한 신체 조건에도 불구, 입사에 성공한 이들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와 도우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합격자 중 소위 명문대와 수도권 주요 대학을 제외한 대학 출신은 54%. 합격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이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주요 8개 대학 출신은 46%. 수도권 이외 대학 졸업자도 총 12.3%에 달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25%다.

▶인터넷기업에 차별화된 채용 절차= 공채과정은 서류심사, 사전테스트(Pre-Test), 기술면접, 인성면접 등 총 4단계. 학력ㆍ성별 등을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이 기본 방침이며 각 단계별로 인터넷기업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인성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받는다.

가장 많은 인원이 걸러지는 사전테스트 단계는 직군별로 차별화된다. 개발직의 경우 NHN의 기술위원회 산하 출제위원들이 직접 만든 문제를 풀게 된다. 기획, 영업ㆍ마케팅, 경영지원 등은 인터넷업계에 특화된 기초직무능력검사를 통해 수리ㆍ지각ㆍ 논리사고ㆍ 판단력 등을 검증받는다. 이후 구술면접과 그룹토론으로 이뤄진 기술면접과 인성면접을 거치게 된다. 이번 신입 사원들은 입사 후 약 17일간 연수과정을 마치고 지난 28일 현장에 배치됐다.

채선주 NHN 홍보실장은 “NHN공채는 학력ㆍ성별ㆍ조건 등에서 차별을 없앤 실력 중심 채용으로 이들이 IT업계에서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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