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봉지에서 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만두 6봉지를 매장에 내놨다 회수했던 오사카부 히라카타(枚方)의 한 소매점 점장은 4일 "만두 봉지를 만지는 순간 손을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끈적끈적했다"며 "암모니아와 같은 냄새가 났다"고 문제의 만두 봉지를 발견했던 당시를 설명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문제가 된 상품과 동시에 구입한 만두 25개는 판매가 됐으며 판매된 상품 가운데 하나는 암모니아 냄새가 난 것과 같은 골판지 포장 속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이 점장은 말했다.
이들 상품은 지난해 12월27일 매장에 전시, 판매에 들어갔으며 같은 날 오후 손님이 계산을 위해 가져온 만두의 봉지의 표면이 끈적거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점원에 의해 발견됐다.
자체 조사 결과 진열대에 있던 만두 가운데서도 추가로 5~6 봉지의 표면에도 끈적거리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도매상측에 반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측은 이상이 없다고 생각되는 같은 종류의 만두에 대해서는 계속 판매했다. 농약 성분이 검출된 상품과 같은 날 구입한 만두 25봉지와 이전에 구입한 14봉지 등 동일한 제품 39봉지를 같은 날 판매했지만 아직 이들 만두를 먹고 건강상 이상 증세를 보인 소비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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