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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뉴C클래스 아방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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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뉴C클래스 아방가르드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05 09: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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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공간ㆍ부드러운 변속…과도한 엔진소음은 흠

‘벤츠’하면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을 떠올린다.

얼마전 새로 나온 벤츠 ‘뉴 C클래스 아방가르드’. 역시 고급스럽다. 외부 디자인은 벤츠의 전통적인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아방가르드(Avant-Garde)라는 뜻이 붙어 있어 ‘혁명적 성격’의 이미지가 엿보인다. 지난 25년간 6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에 문화, 디자인적 혁명 성향을 접목시켰다. 디자인은 물론 내부 운전 편의사항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A학점을 줄 만하다.

실내 크기 역시 과거 C클래스에 비해 커졌다. 차량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60㎜, 40㎜, 25㎜ 정도 길어졌다. 사소한 변화라 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운전을 해야 하는 운전자라면 편안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감각적인 실내 계기판에, 오디오 등도 뛰어나다.

뉴 C클래스 변속기는 7단을 택했다. 변속이 부드럽다는 특징도 느낄 수 있다.

이런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는 벤츠 뉴 C클래스의 가격은 기존 벤츠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방가르드 230모델 가격이 5790만원, 아방가르드 C200K가 5290만원이다. 엘레강스 모델의 경우 C200K가 4690만원, C220 CDI는 4890만원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됐던 벤츠 중 B클래스 ‘My B’(3690만원)보다는 다소 비싸다.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맛볼 수 있다면 A학점 이상이다.

게다가 뉴 C클래스는 과거에 비해 젊고, 화려하며, 세련됐다. 벤츠 특유의 삼각별을 형상화한 엠블럼 역시 라디에이터 그릴 위로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어 운전자를 기분 좋게 한다.

퍼포먼스 부문에 있어서는 어떤 학점을 줄 수 있을까.

조금 야박하게 학점을 준다면 C학점이다. C클래스라 C학점은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밝힌 뉴 C클래스 아방가르드 제원표에 따르면, 엔진 최고 출력이 204마력을 자랑한다는 것. 말(馬) 204마리가 끌 수 있는 힘이다. 게다가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이 8.6초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일단 벤츠 뉴 C클래스의 힘은 전통적인 벤츠의 퍼포먼스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다.

벤츠 특유의 조용한 엔진음도 과도하게 들린다. 엔진 회전속도(rpm)도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자연스럽게 발을 떼게 만들 정도로 과도하게 치솟는다.

코너링 역시 다소 떨어진다. 코너링 부문에 학점을 주자면 D학점 정도. 과거 벤츠의 성능에 매료됐던 이유인지 몰라도 뉴 C클래스는 주행 중 코너링 성능은 물론 주정차시 차량을 회전하기 위해 코너를 돌 때도 성능이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뉴 C클래스는 BMW가 갖고 있는 패밀리 룩(Familly Look)을 다소 닮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BMW 차량 헤드라이트 부문 위에 자리잡고 있는 독창적인 ‘눈썹’(?)이 뉴 C클래스에도 있다. 언뜻 보면 BMW인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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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민 2008-02-05 11:07:33
기사가...
기자분이.. 차는 영 모르시는 분인듯...

sdsd 2008-02-18 18:44:44
기자가...
좀 공부 더하고 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