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에서는 평소보다 신호 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사고가, 귀경길에서는 음주운전 사고가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5일 현대해상 자동차보상연구회기 지난해 설 연휴 기간(2007년 2월 16∼19일)에 접수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 평균으로 따졌을 때 하루 발생하는 신호 위반 사고는 26건, 중앙선 침범은 16건이었으나 귀성길에서는 신호 위반 사고가 하루 31건, 중앙선 침범이 22건으로 각각 20.4%, 39.9% 더 많았다.
또 속도 위반 건수도 연 평균으로 환산하면 0건으로 미미했으나 귀성길에는 2건이나 돼 증가율로는 1천90.2%나 됐다.
나머지 유형의 사고는 평소와 비슷하거나 줄어든 반면 이들 사고만 증가한 것이다.
반대로 귀경길 사고 중에서는 음주운전 사고(1일 발생 건수)가 연 평균치보다 1건(7.1%) 더 많은 14건이었다.
또 접촉사고 등을 포함한 전체 사고 건수는 귀성길의 경우 하루 평균 1천753건이 발생해 연 평균 1천788건과 비슷했다.
반면 귀경길 사고 건수는 1천350건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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