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슈퍼 화요일은 끝났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박빙의 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각) 민주당은 22개 주에서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를 치뤘다. 힐러리 의원이 자신의 텃밭인 뉴욕과 캘리포니아,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10개주에서 이겼다.오바마 상원의원은 12개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확보한 대의원 수에서는 힐러리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현재 힐러리 의원의 대의원 수는 576명. 오바마 의원의 대의원 수는 100명 이상 적은 470명에 불과하다.
둘 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 확보해야하는 대의원 수 2025명를 훨씬 밑돌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남은 경선 결과와 함께 특별 대의원(super delegates) 확보 경쟁에서 승패가 갈라질 전망이다.
특별 대의원은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고위 당직자로 구성돼 있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뽑을 전체 대의원 4049명 가운데 2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힐러리와 오마바의 싸움 결과는 아직 예측불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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