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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는 '아까시 나무'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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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는 '아까시 나무'로 불러주세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08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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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은 곰솔로, 아카시아는 아까시나무로 불러주시고 무독성인 철쭉과 유독성인 산철쭉도 구분해주세요'

   오는 5월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도 수목원에서 대규모 산림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경남도가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꽃과 나무 가운데 잘못 불려지고 있는 사례를 모아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바른 나무.꽃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잘못 불리고 있는 수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특유의 꽃향기와 함께 초여름 나그네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주는 아까시나무로 '아카시아'로 잘못 사용되고 있다.

   해송은 '곰솔'로, 넝쿨장미는 '덩굴장미', 백일홍은 '배롱나무', 목백합과 백합나무는 '튜울립나무', 매화나무는 '매실나무', 마로니에는 '칠엽수'로 각각 쓰는 것이 맞다.

   또 혼동되는 수종 가운데 같은 진달래과지만 연분홍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면서 독이 없는 것은 그냥 철쭉이고 붉은 색 꽃이 잎과 함께 피는 것은 독성이 있는 산철쭉으로 불러야한다.

   장미과로 노란색 꽃을 피우는 황매화는 꽃잎이 5장이고 죽단화는 작은 꽃잎이 아주 많다는 차이가 있다.

   잎 색깔이 비슷해서 혼동이 쉬운 동백나무는 상록수로 난대성 수종이지만 감태나무(백동백나무)는 낙엽성 수종으로 단풍이 봄까지 붙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약 1천여종의 수목이 분포하고 있고 경남에는 이 가운데 130여종이 조경수나 산림수종으로 식재되고 있으나 표준수목명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편이다.

   도는 홍보물에 표기된 표준수목명을 포함해 추가적인 자료를 원할 경우 산림청이 구축하고 있는 국가표준식물목록을 참고하도록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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