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펑펑 그저 울고만 싶었습니다. 너무도 가슴에 와 닿은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황정심)
“귀경길 내내 쑥부쟁이 4부가 나의 눈을 적시는 바람에 아주 서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작고하신 두분 부모님이 자꾸만 떠오르고 할머님 할아버님도…”(박철훈)
“너무 울었습니다.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김현경)
설 연휴(7일~8일) 안방극장에 MBC에서 방영된 특집 드라마 '쑥부쟁이'가 오래 간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의 사연이 게시판을 또 울리고 있다.
MBC에서 총 4부에 걸쳐 방영된 '쑥부쟁이'는 한 평생 땅을 일궈온 아버지와 그의 곁을 지킨 어머니의 이야기였다.
'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와 권이상PD가 손을 잡고 권성덕과 김용림 등 역전의 용사에 고두심 이계인 등 ‘전원일기’의 중견배우들이 두루 출연해 내공을 갖췄다는 평가다.
‘쑥부쟁이'는 평생을 농부로 지낸 아버지가 위암이 재발된 사실을 알고 서울에 살고 있는 자식들을 불러 모으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모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개발로 값이 오른 땅에 관심을 가지는 자식들의 모습을 본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끝난 뒤 게시판에 "부모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의 글이 빼곡하게 올라왔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들꽃을 의미하는 '쑥부쟁이'처럼 너무 가까워 잊고 지냈던 가족을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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