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Z폴드7'·'Z플립7'를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소비자들이 아직 제품을 받지 못했다는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
사전구매 기간은 지난 7월 15일부터 21일까지였으며 제품 수령 및 개통은 같은 달 22일부터 시작됐다. 제품의 정식 출시일은 7월 25일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본 결과 현재까지 예약한 제품을 배송받지 못한 구매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 예약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1일 주문했다는 한 소비자는 "'주문 폭증으로 제품 준비가 늦어지는 상황'이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 8월1일 삼성 강남점에 전화했더니 8일 알림톡 발송 후 9일 수령 예정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현재 삼성닷컴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배송일은 모델과 컬러에 따라 상이하다. 7일 오전 기준 '갤럭시 Z폴드7' 256GB 모델 민트 컬러를 자급제로 주문할 경우 15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민트 컬러는 온라인으로는 삼성닷컴, 오프라인으로는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실버 쉐도우 색상은 8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갤럭시 Z폴드7' 512GB 모델은 제트블랙과 실버 쉐도우 색상은 8일부터, 민트와 블루 쉐도우 컬러는 11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1TB 모델은 제트블랙 색상의 경우 8일부터 배송을 시작하며 블루 쉐도우 색상은 12일부터 받아볼 수 있다.
'갤럭시 Z플립7'의 경우 256GB 모델 민트 컬러는 15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제트블랙과 코랄레드, 블루 쉐도우 컬러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512GB 모델은 제트 블랙과 코랄레드는 8일부터 순차 배송되며 민트와 블루 쉐도우 컬러는 11일부터다.
삼성전자 측은 예상한 수량보다 사전 예약이 많이 들어온 상황이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은 재고 부족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민트 색상은 초도 물량을 많이 생산하지 않아 준비된 수량을 초과하면 그때그때 생산해야 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대한 생산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통신사에서 사전 예약을 받을 때 삼성전자가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을 따로 확인은 하지 않고 있다"며 "예상치보다 주문량이 많으면 배송이 늦어질 수 있고 이 경우에는 통신사에서도 배송 지연 안내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 Z 폴드7'와 'Z 플립7' 사전판매량은 총 104만 대로 폴더블폰 사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