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규모 기준 상위 5대 생명·손해보험사 중에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1억5869만 원을 기록한 삼성화재였다.
뒤를 이어 삼성생명이 직원 평균 급여가 1억55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는 각 업권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직원 평균 급여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던 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조203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 손보업계에 악재가 있었지만 투자손익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삼성생명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같은 기간 3.7% 늘어난 2조1171억 원이었는데 2위 교보생명(7523억 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두 회사에 이어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4396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폭 자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DB손해보험이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1억37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증가액 역시 1388만 원으로 조사 대상 보험사 중에 가장 많았다.
신한라이프 역시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반면 직원 평균 급여가 줄어든 곳도 있었다. 농협생명은 같은 기간 1억3100만 원에서 1억2900만 원으로 200만 원 줄었고 현대해상 역시 1억1000만 원에서 1억200만 원으로 800만 원 감소했다.
특히 감소폭이 가장 컸던 현대해상은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한 5611억 원으로 손보업계 5위에 그쳤다. 실적 부진으로 20년 만에 성과급이 나오지 않았고 대신 자사주 형태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