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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CEPI와 백신 생산 파트너십 체결..."사업보국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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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CEPI와 백신 생산 파트너십 체결..."사업보국 가치 실현"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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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업보국’의 가치를 지속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계약식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리처드 해쳇 CEP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네트워크 합류로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전 세계에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태지역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글로벌 보건 안보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팬데믹 발생 시 국내 생산 물량에 한해 한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1년, 국내에서 백신 수급이 어려웠던 상황에도 정부기관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출하하기도 했다.

▲리처드 해쳇 CEPI 대표(왼쪽),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리처드 해쳇 CEPI 대표(왼쪽),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EPI가 개발 지원 중인 백신 생산을 위한 ‘우선 생산기업’으로 지정된다. 향후 팬데믹 발생 시 CEPI 요청에 따라 최대 5000만 회분의 백신 및 10억 회분의 완제의약품 백신으로 전환이 가능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CMC(화학·제조·품질) 공정 개발 강화와 예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팬데믹 상황에 대응을 위한 모의 훈련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야생형 H5 인플루엔자 발병 상황을 가정하고 항원 개발에서 백신 제조 및 공급에 이르는 전 주기 공정 역량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CEPI는 노르웨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공공, 민간, 자선 및 시민 단체 간의 연합체로 미래 신종 전염병 관련 백신 개발을 위해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했다.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의 정부기관과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CEPI는 기존 전염병은 물론 또 다른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우려가 있는 '질병 X'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 개발에 투자해오고 있다. 현재 개발 중에 있는 다양한 병원체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백신 후보군을 폭넓게 지원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CEPI의 '100일 미션'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이 미션은 팬데믹 발생 시 100일 이내 백신의 초기 승인과 대규모 제조 준비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 예산으로 최대 2천만 달러(한화 약 288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EPI와 협력을 토대로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의 백신 주권 강화를 위해서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팬데믹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해쳇 CEPI 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과 기술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의 백신을 신속하게 생산하고 의료 취약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이 한창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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