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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여성 직원 월급이 남성보다 많아...신한·하나은행은 남직원이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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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여성 직원 월급이 남성보다 많아...신한·하나은행은 남직원이 우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6.03.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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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행장 정진완)이 지난해 관리자급과 행원급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가 남성 직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여직원이 남직원보다 더 높은 보수를 챙겼다. 

남성 직원의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은행권 특성상 이례적인 경우다. 우리은행은 여성 비율이 높은 창구 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면서 여성 직원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은 본부장 등 관리자급 이상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9200만 원으로 남성(1억8300만 원)보다 900만 원 더 많았다. 차·과장 등 책임자급 평균 보수는 1억3500만 원으로 남녀직원 모두 같았고 행원급 이하에선 여성 직원이 8400만 원으로 남성보다 100만 원 더 높았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024년에도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가 남성보다 높은 편이었다. 관리자급, 책임자급, 행원급 모두 여성이 최소 200만 원 이상 높았다. 
 

이는 남성 직원의 평균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 은행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이다.

2024년 자료 기준으로 신한은행(행장 정상혁)과 하나은행(행장 이호성)은 동일 직급에서  남성 직원의 평균 보수가 소폭 더 높았다. 두 은행은 아직 2025년 자료가 공시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관리자, 책임자, 행원 모두 남성의 보수가 높았다. 남성 관리자는 1억7700만 원, 여성은 1억7500만 원으로 남성이 200만 원 더 받았다. 책임자와 행원급에서도 남성이 1억3500만 원, 7500만 원으로 여성 직원보다 각각 800만 원, 700만 원 더 많았다.

하나은행은 책임자급에서만 여성(1억4200만 원)이 남성 직원보다 100만 원 더 높았을 뿐 사원급의 경우 남성(9400만 원)이 여성직원보다 900만 원 더 많았다. 관리자급 직원은 남성과 여성 모두 1억9900만 원으로 같았다.

국민은행은 2024년, 2025년 보수가 아직 미공시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모두 4월15일 내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창구 직원이 대부분 여성인데 정규직이라 평균 보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급여 체계 뿐만 아니라 여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도 은행권 평균을 상회하는 등 여성 직원이 상대적으로 여성이 강세를 보이는 은행 중 하나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우리은행의 여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7.7년으로 은행권 평균 15.8년보다 약 2년 정도 더 길었다. 

휴직 및 휴가 제도 고도화, 예비맘 케어 제도, 육아휴직 후 직무연수 등의 제도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기업에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여성 직원에 대한 복지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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