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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 대폭 개선…영풍은 생산감소로 배출량 19.7%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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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 대폭 개선…영풍은 생산감소로 배출량 19.7% '뚝'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4.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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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대표 박기덕)과 영풍(대표 김기호)의 온실가스 배출 흐름이 엇갈렸다. 고려아연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효율이 크게 개선된 반면, 영풍은 생산 감소 영향 등이 일부 반영되며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25만4976톤(tCO2eq)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영풍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61만7300톤으로 19.7% 감소했다.

매출 대비 배출 효율은 두 회사 모두 개선됐다.

고려아연은 공정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 영향으로 단위당 배출이 줄어들었다. 매출액(억원)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4년 2.54에서 2025년 1.94로 낮아졌다.

영풍 역시 매출 대비 배출량이 2024년 2.76에서 2025년 2.12로 감소했다. 

고려아연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공정 고도화, 연료 전환을 병행하고 있다. 해외 중심 탈탄소 전략도 본격화했다.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와 추진 중인 ‘SunHQ 그린수소 실증사업’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 착공해 지난해 7월 완공됐으며 현재 운전에 들어갔다.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 모빌리티를 결합한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조달 한계를 고려해 해외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며 “설비 교체와 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 증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풍의 배출 감소는 석포제련소 가동률 하락 등 생산 차질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석포제련소는 폐수 유출과 무허가 배관 설치 등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2월부터 약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석포제련소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45.95%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생산도 감소했다. 아연괴는 약 18만톤으로 10.0% 줄었고, 황산은 약 31만톤대로 20.5% 감소했다.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줄어든 구조다.

영풍 관계자는 “대기오염 주요 지표는 조업정지 이전부터 꾸준히 개선돼 왔으며, 조업 정상화 이후에도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먼지 등 주요 배출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오염 방지 대책을 통해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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