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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부르지도 못하겠네...가전·렌탈·보일러 AS 출장비 2만3천 원, 3년 새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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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부르지도 못하겠네...가전·렌탈·보일러 AS 출장비 2만3천 원, 3년 새 24%↑
소비자 부담 가중...청호나이스·귀뚜라미 '동결'
  • 최창민 기자 ichmin9@csnews.co.kr
  • 승인 2026.04.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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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렌탈·보일러 주요 업체의 AS 출장 비용이 3년 새 평균 23.9%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 등 일부 업체는 여름 성수기 할증 요금을 신설하는 등 요금 부과 기준을 세분화했다. 역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요인이다.

1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가전·렌탈·보일러 등 12개 제조사의 AS 출장비를 조사한 결과 평일 주간 기준 평균 2만3300원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이후인 야간과 휴일에는 평균 출장비가 2만7200원으로 더 비싸다. 3년 전인 2023년 말과 비교하면 평일 주간 출장비는 4500원(23.9%), 휴일·야간 출장비는 3600원(15.3%) 올랐다.

가전·렌탈·보일러업체들은 물가와 인건비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조사한 12개사 중 청호나이스와 귀뚜라미, SK인텔릭스, 린나이를 제외한 8개사가 이 기간 출장비를 인상했다.

올해 4월 기준 출장비가 가장 비싼 곳은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코웨이 등 대형 가전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는 평일 주간 2만8000원, 휴일·야간에는 3만3000원의 출장비를 받고 있다. 3년 새 8000원에서 약 1만 원가량 인상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웨이 등 업체들은 “고객 편의와 서비스 품질을 고려해 출장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인건비와 운영비 등 서비스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밥솥업체 빅2인 쿠쿠전자와 쿠첸  두 업체도 3년 새 출장비를 8000원씩 올렸다. 이들은 야간이나 휴일에는 아예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출장비는 쿠쿠전자가 2만5000원, 쿠첸이 2만3000원이다.

쿠쿠전자 측은 "출장비를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저렴하게 제공해왔으나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업계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불가피했다"라고 밝혔다. 쿠첸 측은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보일러 업체들은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귀뚜라미와 린나이는 출장비를 3년 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으나 경동나비엔과 대성쎌틱에너시스는 출장비를 2000원씩 올렸다. 평일 주간 2만 원, 휴일·야간 2만4000원이다.

△SK인텔릭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등 렌탈 업체들 중에서는 평일 주간 기준 코웨이의 출장비가 2만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SK인텔릭스와 청호나이스는 2만 원으로 동일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는 AS 수요가 몰리는 6월~8월 하절기를 성수기로 지정하고 할증된 출장비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LG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성수기 출장비를 신설했다. 위니아는 올해 3월 성수기 출장비 기준을 세웠다.

삼성전자의 성수기 출장비는 평시에 비해 주야간 할 것 없이 5000원씩 더 비싸다. 성수기 평일 주간 요금이 3만3000원으로 평시(2만8000원)에 비해 17.9%(5000원) 더 비싸다. LG전자와 위니아는 2000원 더 높게 책정돼 있다. 평일 주간 출장비가 2만8000원이나 성수기에는 3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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