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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백서] "2%대 이자 주고 환전수수료 깎아주고"…카카오·토스뱅크 외화통장, 시중은행보다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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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백서] "2%대 이자 주고 환전수수료 깎아주고"…카카오·토스뱅크 외화통장, 시중은행보다 유리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8.05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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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보관하거나 원화를 바꿀 때 활용하는 '외화통장' 중 인터넷전문은행 외화통장이 시중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 외화통장은 연 2%대 금리를 제공하거나 환전수수료율 100%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시중은행 외화통장은 금리가 아예 없거나 단순 보관용도로만 활용이 가능했다. 

비교 대상은 카카오뱅크 ‘외화통장’, 토스뱅크 ‘외화통장’, KB국민은행 ‘바로 보는 외화통장’, 신한은행 ‘SOL트래블 외화예금’, 우리은행 ‘위비트래블 외화예금’,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외화통장’ 등 6종이다.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로 옮기면 2%대 금리, 토스뱅크는 환율 100% 우대

남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보관할 계획이라면 카카오뱅크가 가장 유리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달러·엔화·유로 등 9개 통화를 지원하는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외화통장 자체에는 이자가 붙지 않지만 달러를 별도로 개설한 ‘달러 세이프박스’로 옮기면 세전 연 2.10%를 적용한다. 최대 10만 달러까지 보관할 수 있고 매일 최종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계산된다.

외화를 오래 보관하기보다 여행 직후 원화로 환전하려는 소비자에게는 토스뱅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달러·엔화·유로를 포함한 17개 통화를 살 때와 팔 때 모두 환율 우대 100%를 적용한다. 원하는 환율을 설정하면 해당 조건에 도달했을 때 외화를 자동으로 사거나 원화로 바꿀 수도 있다.

환율 우대 100%는 은행이 외화를 사고팔 때 매매 기준율에 붙이는 환전 수수료를 전부 깎아준다는 의미다. 따라서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바꿀 때도 은행에 별도의 환전 비용을 내지 않는다.

카카오뱅크는 외화를 살 때 환율 우대 100%를 제공하지만 원화로 다시 바꿀 때는 70%만 적용한다. 이에 따라 남은 달러의 이자를 중시하면 카카오뱅크, 재환전 비용을 줄이려면 토스뱅크가 각각 유리한 구조다.

◆ 시중은행 외화통장 '트래블 카드'와 연계는 편리...금리는 글쎄

시중은행 외화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상품보다 보관할 수 있는 외화 종류가 다양하고 계열 카드사에서 출시한 '트래블카드'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원 통화는 하나은행이 58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42종, 우리은행 30종 순이었다. 토스뱅크과 카카오뱅크는 각각 17종과 9종이었다.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은 트래블로그에서 쓰고 남은 외화 하나머니를 환급받아 하나증권 계좌와 연결해 해외주식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편의성은 있지만 해외주식 거래를 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메리트를 느끼긴 어렵다.

무엇보다 시중은행 외화통장은 금리를 달러 등 일부 통화에 한해서만 소액 제공하거나 아예 금리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다.

KB국민은행 '바로보는 외화통장'은 달러 잔액이 1만 달러 미만이면 외화 보통예금 금리가 적용돼 달러 기준 세전 0.01%이고 엔화와 유로는 금리 자체가 없다. 

신한은행 'SOL트래블 외화예금'도 달러에 세전 연 0.1%, 유로는 연 0.02%를 지급하는데 그치고 우리은행 '위비트래블 외화예금'도 달러에만 세전 연 0.1% 금리가 적용될 뿐이다. 특히 위비트레블 외화예금은 출시 당시 달러화에 대해 연 1% 금리를 적용했지만 현재는 0.1%에 그친다.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외화통장'도 달러에 대해 세전 0.05% 금리를 적용하고 나머지 통화는 이자를 주지 않는다. 

일부 계좌는 출금도 자유롭지 않아 사실상 다음 해외여행을 위한 자투리 자금으로만 단순 보관하는 용도다. 신한은행 SOL트래블 외화예금은 영업점과 국내 ATM을 통한 외화 현찰 거래, 다른 은행이나 해외에서 송금된 외화의 입금이 제한된다. 남은 실물 지폐를 입금하기보다 계좌에 남은 외화를 보관하거나 체크카드 결제에 재사용하는 구조다.

우리은행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은 달러·유로·엔화는 영업점에서 현찰로 받을 수 있지만 인출액의 1.5%에 해당하는 외화 현찰 수수료가 부과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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