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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반기 영업익 146%↑, 리바트 55%↓...2분기는 모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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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반기 영업익 146%↑, 리바트 55%↓...2분기는 모두 증가세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8.10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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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빅2 한샘(대표 김유진)과 현대리바트(대표 민왕일)가 올해 상반기 수익성 희비가 갈렸다.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샘은 리하우스 등 B2C 사업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 현대리바트는 빌트인가구 등 주요 사업 부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2분기에는 양사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상반기 매출 8167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5.6%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상반기 매출 7291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4.7% 감소했다.

2분기만 보면 한샘 매출은 4172억 원으로 9.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400.2% 증가했다.

B2C 사업 회복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한샘의 2분기 리하우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와 개보수 수요가 늘면서 부엌과 바스, 수납 등 핵심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고가 제품 판매도 늘었다. 프리미엄 키친인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의 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수납가구 시그니처와 스위브 소파 시리즈 매출도 각각 12%, 46% 늘었다. 한샘몰의 상반기 매출 역시 20% 증가했다.

▲한샘 사옥. 사진=한샘
▲한샘 사옥. 사진=한샘
한샘은 하반기에도 B2C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상위 그레이드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비효율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재편한다. 온라인에서는 한샘몰을 온·오프라인 고객을 연결하는 핵심 채널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건설 경기 영향을 받는 B2B 사업은 수요처를 다변화한다. 신규 분양 감소에 대응해 재건축·리모델링 조합시장 수주를 확대하고 호텔·리조트 등 준주거시설 인테리어와 오피스가구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주택 경기 불확실성과 원자재·운임비 인상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단기적인 비용 축소에 의존하는 대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건강한 체질 개선을 통해 13분기 연속 흑자 및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의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했다”며 “그동안 성과를 입증해 온 핵심 제품의 경쟁력 강화, 유통·채널을 통한 고객 경험 고도화,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핵심 상품 중심의 마케팅 병행을 일관되게 추진해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 용인 공장.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용인 공장.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로 보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빌트인가구 물량 감소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가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6% 줄어든 2140억 원에 그쳤고 B2B 사업도 9.4% 감소한 131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원가 개선과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B2B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집중됐던 B2B 포트폴리오를 호텔과 레지던스, 선박 등으로 넓히고 있다. 호텔·레지던스 등을 대상으로 하는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사업은 현재 1000억 원대인 매출을 3년 내 2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트레블로지 역삼을 수주한 데 이어 하이엔드 레지던스 더 갤러리 832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선박가구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지난해 선박가구 사업 매출은 30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두 배 늘었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컨테이너선 13척의 선박가구 및 인테리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3년 내 선박가구 매출을 5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토탈 인테리어와 선박가구를 합친 비건설 B2B 매출도 현재 약 1300억 원에서 2500억 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B2C에서는 토탈 인테리어 사업과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가상공간에서 가구 배치를 체험할 수 있는 XR 상담 서비스를 올해 10개 매장까지 확대하고 리바트 집테리어는 홈쇼핑 등 그룹 유통채널까지 활용해 리모델링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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