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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수 전체가 K-뷰티 무대로…무신사, 패션 DNA 입혀 인디 뷰티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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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수 전체가 K-뷰티 무대로…무신사, 패션 DNA 입혀 인디 뷰티 판 키운다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8.2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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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무신사 뷰티 페스타 in 성수(이하 무뷰페)'를 통해 성수동 일대를 아우르는 K-뷰티 로드맵을 펼친다.
 
▲무신사
▲무신사 뷰티 페스타 in 성수 '넥스트 뷰티홀'에 사전 관람객이 북적였다. 사진=이예원 기자 
정식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무뷰페 행사장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업계 관계자 등 사전 관람객 4000여 명이 몰리며 북적였다. 방문객은 손목에 입장 팔찌를 차고 오렌지색 '무신사 뷰티' 타포린 백을 든 채 연무장길에 마련된 두 곳의 팝업 스테이지를 오가며 브랜드별 전시와 체험 공간을 둘러봤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무뷰페는 202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메인 행사장인 '무뷰페홀'과 '넥스트 뷰티홀'을 중심으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무신사 엠프티 성수'까지 5개 공간을 연결하며 규모를 넓혔다. 각 공간을 하나의 뷰티 로드맵으로 연결해 성수동 일대를 방문객이 이동하면서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장은 '무뷰페홀'과 '넥스트 뷰티홀' 2개 공간을 구심점으로 두고 진행된다. 무뷰페홀은 ▷30개 브랜드 단독 부스와 ▷오직 무신사 뷰티(이하 오무뷰) 컬래버존 ▷더 시크릿 랩 바이(THE SECRET LAB by) 중소벤처기업부×무신사×코스맥스 특별존(이하 더 시크릿 랩 특별존)으로 구성됐다. 넥스트뷰티홀에는 ▷15개 브랜드 단독 부스가 마련됐다. 두 공간은 브랜드 구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무뷰페홀이 기초 화장품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넥스트 뷰티홀은 색조 화장품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무뷰페홀에 들어서자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사진=이예원 기자 
▲무뷰페홀에 들어서자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사진=이예원 기자 
◆ 패션·뷰티 팬덤 잇는다…컬래버 거래액 7.5배 증가

무뷰페홀에 들어서자 오무뷰 컬래버존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무신사가 플랫폼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 5개사와 패션 브랜드 5개사를 1대 1로 매칭해 기획한 단독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참여 브랜드는 ▷배리웨이×파인드카푸어 ▷오드타입×허그유어스킨 ▷자빈드서울×기호 ▷롬앤×로라로라 ▷피브×해브어웨일 등 10개사다.

무신사는 지난 10일 해당 컬래버 상품을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컬래버에 참여한 뷰티 브랜드 5개사의 거래액은 직전 동기 대비 650%(약 7.5배) 증가했다. 특히 배리웨이×파인드카푸어 협업 라이브 방송은 역대 무신사 뷰티 라이브 가운데 가장 높은 분당 거래액을 기록했다. 해당 방송 전체 거래액의 약 30%가 시작 3분 만에 발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 팬덤이 이번 협업을 기다려 왔다는 방증"이라며 "패션 고관여 소비자가 뷰티에서도 고관여 소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두 영역의 브랜드 팬덤이 서로 교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더 시크릿 랩 바이(THE SECRET LAB by) 중소벤처기업부×무신사×코스맥스 특별존. 사진=이예원 기자 
▲더 시크릿 랩 바이(THE SECRET LAB by) 중소벤처기업부×무신사×코스맥스 특별존. 사진=이예원 기자 
◆ "패션 DNA를 K-뷰티에" 신진 브랜드 육성 노하우, 뷰티로 확장

오무뷰 컬래버존 맞은편에는 더 시크릿 랩 특별존이 자리했다. 행사 참여 브랜드 64곳 가운데 20곳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라이징 K-뷰티 브랜드다. 무신사와 코스맥스는 해당 사업에 민간 협력사로 참여했다.

연 매출 120억 원 이하 국내 소공인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코스맥스는 선정 브랜드의 초기 육성을 지원하고, 무신사는 온라인 기획전 등을 통해 브랜드 노출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판로 확보를 돕는다.

이번 무뷰페는 인디 브랜드 비중도 높다. 전체 참여 브랜드의 약 80%가 인디 브랜드이며 10곳 중 7곳은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없다. 오프라인 접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생·중소 뷰티 브랜드에 소비자와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무신사는 패션 사업에서 축적한 신진 브랜드 발굴·육성 경험을 뷰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디 뷰티 브랜드를 발굴한 뒤 온·오프라인 판로와 소비자 접점을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5가지 유형에 따라 맛이 다른 페르소나 드링크가 제공됐다. 사진=이예원 기자 
▲5가지 유형에 따라 맛이 다른 페르소나 드링크가 제공됐다. 사진=이예원 기자 
무뷰페에서는 브랜드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무신사는 개별 프로그램을 '나만의 뷰티 페르소나 찾기' 콘텐츠로 묶어 하나의 체험 동선으로 연결했다. 방문객은 NFC 태그를 활용해 관심 있는 브랜드를 체험하며 스탬프 10개를 모은 뒤 자신의 화장품 취향이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페르소나는 ▷소프트 글로우 ▷퓨어 로맨틱 ▷헬시 앤 힙 ▷어반 시크 ▷에포트리스 쿨 등 5가지로 나뉜다. 스탬프 10개를 모두 모으면 넥스트 뷰티홀에서 '넥스트 뷰티 기프트'와 페르소나 유형에 따라 맛이 다른 '페르소나 드링크'를 받을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친구나 연인과 팝업 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서로 어떤 뷰티 브랜드를 선호하고 어떤 페르소나를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마지막에 음료를 즐기며 귀가하는 과정까지 성수동 일대 K-뷰티 브랜드 로드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동선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팝업 운영은 온라인 거래액 확대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8월25일부터 9월4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무뷰페 전체 거래액 가운데 약 40%가 오프라인 팝업이 열린 마지막 3일간 발생했다. 오프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연계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이번 무뷰페는 무신사 뷰티의 첫 상설 매장이 들어선 '메가스토어 성수' 개점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는 팝업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혀온 무신사 뷰티가 상설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시점과 맞물린다. 무신사는 메가스토어 성수를 시작으로 홍대와 성수, 제주 등으로 무신사 뷰티 상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대점에는 메가스토어 성수보다 약 200개 많은 70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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