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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해외법인 순익 2배이상 폭증...KB카드 4배 늘리며 1위 신한카드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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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해외법인 순익 2배이상 폭증...KB카드 4배 늘리며 1위 신한카드 '턱밑' 추격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8.19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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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사 해외법인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대표 박창훈)가 1위를 지킨 가운데 KB국민카드(대표 김재관)는 순이익이 4배 이상 늘어나며 신한카드를 바짝 추격했다. 

19일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 4개 카드사 해외법인 10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억 원보다 120.6% 늘었다.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다. 베트남·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미얀마 법인 4곳에서 올해 상반기 188억 원을 거둬 지난해 130억 원보다 44.6% 늘었다. 베트남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39억 원에서 107억 원으로 174.4% 급증하며 실적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카자흐스탄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는 76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21.1%, 신한인도파이낸스는 28억 원에서 26억 원으로 7.1% 각각 줄었다. 미얀마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순손실을 1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줄였다. 신한카드는 현지 불확실성에 대응해 비용 절감과 채권 회수 등 법인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87억 원으로 367.5% 늘었다. 1위 신한카드와의 격차는 1억 원에 불과하다. 

태국 KB J Capital이 150억 원에서 234억 원으로 56% 늘었고 인도네시아 PT. KB Finansia Multi Finance는 순손실을 150억 원에서 83억 원으로 줄였다. 캄보디아 KB Daehan Specialized Bank는 40억 원에서 36억 원으로 10%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동남아 소비자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각국의 규제·건전성 관리 기조가 강화되면서 외형보다 수익성·리스크 관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등 제약이 있었지만 수익구조 개선으로 전체 해외법인 순이익이 늘었다는 입장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법인별 자산 리밸런싱과 조직·프로세스 효율화, 리스크관리 고도화, 내부통제 강화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대표 진성원)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1억 원에서 올해 51억 원으로 363.6% 늘었다. 미얀마 TUTU Finance-WCI Myanmar가 27억 원 순손실에서 3억 원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도 같은 기간 38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26.3% 늘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투투파이낸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본점 이전과 우량 지역 중심의 영업 재개로 지난해 6월부터 월간 흑자전환과 자산 건전화를 완료했다"면서 "인도네시아 법인은 대출 심사 기준 고도화와 우량 고객 중심 거래로 연체율이 안정되면서 충당금이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 출처 : KB국민카드
▲ 출처 : KB국민카드

롯데카드(대표 정상호)의 베트남 LOTTE FINANCE VIETNAM은 올해 상반기 46억 원을 거둬 지난해 33억 원보다 39.4% 늘었다. 2024년 첫 연간 흑자전환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카드는 신용 관리 역량과 우량 고객·우량 상품 중심의 영업 자산 확대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량 고객과 우량 상품 중심의 영업 자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해 자체 차입이 가능한 회사로 자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현지법인을 둔 하나카드(대표 성영수)는 본격 영업 재개 전 단계인 점을 고려해 제외했다. 하나카드는 하반기 중 현지 시스템 연동과 가맹점 확보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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