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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신한은행 개인정보 유출... 금융당국 서비스 전반 보안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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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신한은행 개인정보 유출... 금융당국 서비스 전반 보안점검 착수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10.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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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잇따라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외부에 노출된 전산시스템과 서비스 전반에 대해 보안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주요 시중은행, 카드사 및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권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에의서는 최근 금융회사들의 정보유출 사건과 공격유형·수법 공유, 국내 금융권의 보안현황 대응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올해 하반기 들어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연달아 발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에서 약 2만5000여 명의 대출 신청 관련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데 KB국민은행에서도 고객 119명의 개인 정보가 외부 침해에 의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무차별 공격애 노출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용 간편조회 서비스가 AI 침투 도구에 의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국민은행도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에서 외부 비정상 접근이 발생했다.

두 은행 모두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업무지원 시스템을 해커가 노렸다는 공통점이 있어 동일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신진창 사무처장은 금융회사에 외부 노출 IT자산과 서비스를 빠짐없이 파악하고 보안 취약점 및 접근통제 현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불필요하게 외부에 노출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인증 없이 내부정보에 접근 가능한 경로가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공격에 사용된 IP주소, 공격수법 및 침해시도 내역 등의 위협정보를 관계기관과 금융회사 간 신속히 공유할 것을 강조했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정보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권에 대한 침해시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협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침해사고의 원인과 공격 수법을 철저히 분석해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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