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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에 1억 달러 베팅…미래에셋 발 빠른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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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에 1억 달러 베팅…미래에셋 발 빠른 투자 단행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10.0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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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시장의 대표주자 퍼플렉시티(Perplexity AI)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지난해 두 차례 선제 투자한 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의 안목이 재조명받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현재 약 4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약 30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되며, 엔비디아가 30억 달러를 투자해 이번 라운드를 주도하고 기존 투자자들도 약 10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과 8월 미래에셋캐피탈 투자기구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퍼플렉시티에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각각 140억 달러, 180억 달러 수준이었고 미래에셋그룹의 누적 투자금액은 약 1억 달러에 달한다.

퍼플렉시티 기업가치가 이번 라운드 기준으로 300억 달러까지 거론되는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의 투자원금 대비 회수배수(MOIC)는 약 1.7배 수준으로 추산된다.

작년 8월 1800만 달러(약 240억 원)를 퍼플렉시티에 투자했던 미래에셋증권 고객들도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냈을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퍼플렉시티에 주목하는 배경은 가파른 성장세다. 매출은 2024년 3400만 달러, 2025년 1억5200만 달러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만 759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연간 매출의 절반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올해 3월 기준 유료 구독자는 19만 명 이상,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4500만 명이다.

퍼플렉시티는 AI 검색으로 시장에 자리 잡은 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 산업의 경쟁축이 단순 질의응답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추진도 이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행보로 해석된다.

미래에셋 역시 AI 산업의 중심축이 모델 개발을 넘어 일상에 적용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유망 기업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추진 역시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행보로 해석된다"면서 "미래에셋 역시 AI 산업의 중심축이 모델 개발뿐 아니라 이를 실제 서비스와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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