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가족들은 가해자의 현장 검증 현장에서 오열했다.
지난 26일 강원 양구에서 운동 중이던 여고생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36) 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29일 양구읍 서천변에서 실시됐다.
이 씨는 양구경찰서가 오전 10시부터 서천변에서 실시한 현장검증에서 운동 중이던 여고생 K 양을 갑자기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과정을 비교적 담담하게 재연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현장검증 주변에서 '이명박 대통령님 비참하게 죽은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세요', '묻지마 살인 방치한 경찰 책임자 처벌하라' 등의 문구를 들고 항의했으며, K 양의 어머니(49)는 사건 현장에서 무릎을 꿇고 오열해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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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존나열받네 목숨이 장난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