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옛 수도이며 경제중심도시인 양곤은 한국대사관을 비롯, 교민과 국내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으나 전력과 통신시설이 망가져 6일 현재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다.
태국을 통해 미얀마로 진출한 한 국내기업 관계자는 "양곤 주재원이 싱가포르에 전화를 걸어 피해 상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니 통신이 복구될 때까지 2~3일 기다려달라는 얘기를 한 것으로 간접적으로 전해들었다"며 "양곤-싱가포르의 통신시설이 비교적 낫지만 그마저도 지금은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에 재외교민으로 등록된 수는 모두 850명으로 관광객 등 일시 체류자를 포함하면 한국인은 1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미얀마 진출 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 등 모두 52개 기업으로 이중 대부분은 봉제업체이며 양곤에 다수가 분포돼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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