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통신망이 두절돼 교민 피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1차로 점검해 본 바로는 현재까지 보고된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피해 상황을 추가로 계속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양곤도 피해를 입었지만 건물 상태 등이 비교적 양호해 동남부의 농업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현지의 전언"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에는 기업인을 중심으로 850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단기 여행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에는 5일 사이클론 '나그리스'가 덮쳐 사망자 1만명, 실종자 3천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난 것으로 미얀마 군사정부는 추정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정부는 한편 미얀마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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