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오토바이 화재 발생 사고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빈발하고 있습니다.엔진 정지 상태에서 저절로 화재가 발생할 정도면 무시무시한 수준 아닙니까? "
최근 ‘불타는 BMW오토바이’에 대해 본보에 제보를 한 소비자가 이같은 화재사고가 해외에서도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또 다시 제공해 왔다.단순 화재 사고가 아니라 근본적인 결함 때문에 발생했다며 신속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BMW측은 한 달이 넘도록 여전히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보상을 해주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대전에 사는 소비자 김모씨는 지난달 12일 시동을 끈 상태로 세워 둔 BMW오토바이에서 저절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보름이 넘도록 아무 처리도 해주지 않는다며 제보를 해 왔고 본보는 지난달30일 이를 보도했다.("불타는 BMW오토바이 타고 '황천 갈 뻔"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pid=88616&cate=&page=)
이에 BMW 측은 “해당 지점 딜러가 원인을 조사 중에 있고 조사를 전담하는 직원이 출장을 가서 정확한 상황 파악에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말 답변했다.
그러나 BMW측은 지난 13일 김씨, 한국소비자원 관계자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도 여전히 "조사를 해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본사 직원에게 피해 보상을 어떻게 할 거냐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자 직원은 “새 오토바이를 줄 수도 있지만 먼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며 아직 독일에 부품조차 보내지 않고 있었다.
이에 김씨는 “무슨 조사를 한 달이 넘도록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토바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게 지난달 12일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담당자가 화재 사고 난 사실도 잘 몰랐고, 신경도 별로 안 쓰는 듯 보였다. BMW 서비스가 이 토록 엉망인 줄 몰랐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수준”이라고 분개했다.
김씨는 또 "BMW 커뮤니티 (http://www.f650.com/phpBB2/viewtopic.php?t=219113&start=15&postdays=0&postorder=asc&highlight=)에 불이 난 오토바이에 대해 글을 올렸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해외에서도 불타는 BMW 오토바이에 대한 고발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BMW 관계자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현재 동급 제품으로 렌탈해 줬다. 지난주 독일로 부품을 보냈고 6월5일에 답변을 주기로 했다.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다고 판명되면 보상을 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해외사이트에 고발된 화재발생 BMW 오토바이.불이 나 시커멓게 그을린 부위가 김씨 오토바이와 거의 유사하다>
BMW는 수냉식이라 서있는 상태에서 엔진을 식힐 방도가 없어서 열받아서 불난다는 얘길 들은적 있는데... ... 퓨즈때문에 불난게 아닐껍니다. 엔진 과열로 불난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