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2006년 초부터 2007년 말까지 중계기를 납품하는 모 협력 회사 오너 전모 씨(구속)로부터 50여 차례에 걸쳐 25억원 가량을 차명계좌를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조 사장이 휴대전화 대리점 등에 지급하는 판촉용 보조금과 광고비 등을 부풀려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장이 조성한 비자금이 정치인들에게 흘러갔는지도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베이트를 받거나 횡령에 공모한 의혹이 있는 KTF 임직원들과 조 사장에게 차명계좌를 빌려준 사람들도 모두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9일 조 사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2일 오후 3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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