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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보안대책 "주민번호 폐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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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보안대책 "주민번호 폐기" 발표
  • 김현준 기자 realpeace@csnews.co.kr
  • 승인 2011.07.3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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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500만명의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비상이 걸린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앞으로 주민등록번호·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보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는 보관 대상 개인정보를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1차 보안대책을 발표했다.

현재는 가입자의 이름·아이디·주민등록번호·주소·비밀번호·전화번호·이메일 등을 보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름·아이디·전화번호·이메일·비밀번호만 보관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주민번호와 주소는 본인 인증 용도로만 사용하고 곧바로 폐기하겠다는 것.

이미 가입한 고객 정보도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폐기하고 이름·아이디·전화번호 등 모든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주민번호와 비밀번호만 암호화해 관리해왔다.

주 대표는 "현재 정보통신망법상으로 주민번호·비밀번호만 암호화해 관리하면 되지만, 앞으로는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가입 정보도 모두 암호화해 안전하게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대다수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다 현행법상 온라인 금융거래가 있으면 5년간 관련 정보를 보관해야 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싸이월드에서 스킨이나 배경음악, 도토리 등을 구매했다면 주민번호 폐기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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