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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이래 회사채 단 2번 발행, 현대차 6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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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이래 회사채 단 2번 발행, 현대차 62번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9.2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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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계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회장 이건희)와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회사채 발행 횟수와 규모가 엄청난 차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창사 후 24일까지 총 62회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삼성전자는 단 2회에 그쳐 31배의 차이를 보였다.  발행금액도 삼성전자의 6배에 육박했다.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회사채 발행 추이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는 지난 1995년 처음 사모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총 62번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01년 단 2차례만 회사채를 내놓았다.

회사채 발행금액은 현대차가 5조6천523억원으로 삼성전자보다 6배 가량 많았다.

삼성전자의 회사채 발행금액은 각각 4천479억원과 4천935억원으로 총 9천814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수익률은 평균 5.7%수준.



반면 62회의 회사채를 발행한 현대차는 23번의 사모와 39번의 공모를 통해 자금을 모았다. 

이는 오랜 기업역사를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가 큰 자금부담 없이 운영을 해 온데 반해 현대차는 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를 끌고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의 평균 이자율은 12.4%였으며,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이자율이 최고 25%에 달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회사채 총 발행금액 중 46% 가량인 2조6천300억원은 2000년 이후 발행됐다. 이자율은 최고 8.56%로 90년대(평균 13.5%)보다는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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