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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실적 악화에도 직원 급여에는 후한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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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실적 악화에도 직원 급여에는 후한 인심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09.25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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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직원 급여는 대부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2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개 건설사 가운데 SK건설을 제외한 9개사가 올해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를 지난해 상반기 보다 올렸다. 그 가운데 6개사는 영업이익이 20% 넘게 감소했음에도 직원 급여에 후한 인심을 보였다.




올 상반기 직원 급여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두산중공업으로 지난해 상반기 3천350만원에서 올해 4천280만원으로 27.8%나 올랐다.


그 다음은 GS건설로 지난해 상반기 3천200만원이었던 직원 평균 급여가 올상반기 3천700만원으로 15.6% 증가했고 대림산업 건설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3천900만원에서 올 상반기 4천400만원으로 12.8% 늘었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10.3%)과 포스코건설(5.9%)이 그 뒤를 이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30.9%, 영업이익 증가율이 49.8%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좋았으나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영업이익이 52.7%, 26.6%나 감소한 와중에도 직원 평균 급여는 두 자릿수로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매출이 11% 줄고, 영업이익도 38.6%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급여상승률은 높은 편에 속했다.


반면, SK건설은 상반기에 매출 증가율은 41.1%, 영업이익 증가율은 55%에 달하는 호실적을 거두고도 유일하게 직원 평균 급여가 깎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은 급여 상승률이 3% 안팎에 그치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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