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조기를 추석 특수를 노리고 국내산 영광 굴비로 재가공, 원산지를 변경․보관․판매한 혐의로 전남 영광 소재 A굴비유통 등 2곳 5명을 불구속 입건(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굴비유통 등 2곳 대표 박모(남, 52세)씨 등 5명은 올해 8월부터 부산의 수입업체로부터 중국산 냉동조기를 사들여 타 굴비 작업장에서 임가공(해동, 염장, 엮거리)을 해 시가 약 1억여원 상당의 국내산 영광 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수입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손상하거나 변경하는 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추석을 전후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생산자 및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수사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목포해양경찰서장 총경 강성희]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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