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서편제 보성소리! 세계를 흔들다’라는 주제로 제15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를 오는 10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에서 주관하며 우리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 첫날인 20일에는 기념행사와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전통예술명가 공연, 조상현 명창 공연, 대북과 가야금 협연공연, 청소년 어울 마당, 어르신 문화 나눔 등 다양한 국악단체의 흥겨운 우리가락 한마당이 마련된다.
21일 둘째 날에는 성창순, 송순섭, 오정해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인간문화재와 명창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천하제일 명창공연과 신나고 흥겨운 김덕수 사물놀이, 전국 외국인 및 이주여성이 참가하는 우리소리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이,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이, 학생부 종합대상에는‘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리며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9월 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보성군청(061-850-5203), 보성문화원(061-850-5892)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도 '판소리 나도 명창', '판소리 한 대목' 등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공연 무대와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 공연도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에 전통악기 만들기 체험, 판소리 한 대목 배우기, 판소리 관련 소품 전시 및 북치기, 천연염색, 녹차와플 만들기 등 만들고, 듣고, 배우는 체험행사와 전통공예품 전시, 향토 특산품 전시·판매, 녹차무료시음 등 전시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