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이건희 회장 상반기 '배당킹'…정몽구·구본무 회장 '빈손'
상태바
이건희 회장 상반기 '배당킹'…정몽구·구본무 회장 '빈손'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09.27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올해 상반기 20대 대기업 집단 총수 가운데 계열사로부터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반면 2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계열사로부터 배당금을 한푼도 챙기지 못한 사람이 16명에 달하는 등 실적부진으로 대기업 회장님들의 주머니도 얇아졌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상반기 우선주와 보통주에 각각 500원씩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3월말 결산법인인 삼성생명보험이 주당 2천원을 배당함에 따라 올들어 총 855억3천729만1천원을 배당 받았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천464주(3.38%)와 우선주 1만2천398주(0.0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보험은 보통주 4천151만9천180주(20.76%)를 갖고 있다.


이건희 회장 외에는 SK 최태원 회장과 두산 박용만 회장, KCC 정몽진 회장 등이 계열사의 상반기 중간배당으로 배당금을 받았다.


정몽진 회장의 경우 보통주 186만8천418주(17.76%)를 보유한 KCC가 1천원을 배당해 18억7천만원 가량을 받았다.

박용만 회장은 두산이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500원씩을 배당함에 따라 4억3천900만원을 챙겼다. 박 회장은 두산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85만9천962주(4.15%)와 1만8천24주(0.33%)를 갖고 있다.

최태원 회장도 SK텔레콤이 주당 1천원 배당함에 따라 배당금을 받았지만 보유주식이 보통주 100주에 불과해 10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GS 허창수 회장, 한진 조양호 회장, STX 강덕수 회장, 신세계 이명희 회장, CJ 이재현 회장, LS 구자홍 회장, 효성 조석래 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등은 올해연도 계열사 배당금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