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뮤지컬 데뷔
정은지 뮤지컬 데뷔 소식이 화제다.
25일 공연기획사 PMC프러덕션에 따르면, 정은지는 11월16일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리걸리 블론드'에서 주인공 '엘 우즈'를 연기한다.
2001년 개봉, 미국에서 9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리스 위더스푼(36) 주연의 동명영화가 원작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200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같은해 토니상에서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2001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07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이 작품은 외모를 가꾸는 데만 치중하던 '된장녀' 엘이 로스쿨에 진학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
국내에서는 소녀시대 제시카, 에프엑스 루나, 이하늬 등이 엘 우즈 역으로 뮤지컬의 명성을 이어갔다.
PMC프러덕션은 "우즈는 2시간 동안 쉼 없이 극 전체를 이끌어가야 하는 캐릭터로 가창력은 물론 다양한 안무와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정은지가 '응답하라 1997'로 인정받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가수로서의 노래실력을 무대 위에서 유감 없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엘 우즈 역에는 정은지와 함께 뮤지컬배우 최우리가 더블 캐스팅된 상태다. 엘과 사랑에 빠지는 상대역 에밋은 가수 팀과 뮤지컬 배우 진선규가 번갈아 맡는다.
한편, 뮤지컬 '리걸리 블론디'는 11월 16일부터 서울 코엑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상연된다.
(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