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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즉시대출 속지마세요'대출사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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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즉시대출 속지마세요'대출사기 급증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9.2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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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가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설립한 지난 4월1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대출사기 관련 신고 건수는 총 1만4천609건에 달했다.  이기간  전체 신고건수 5만8천551건이었다.


불법 사금융 피해의 25%가 대출사기인 셈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출하려면 신용등급을 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속여 수수료를 챙기고서 달아나는 수법의 사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저금리ㆍ무담보. 즉시대출이 가능하다는 대출문자를 발송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스팸문자 유형비중도  대출이 30.8%로 가장 높았다.


대출문자는 수신처가 불분명하거나 은행이나 저축은행, 캐피털 등 합법적인 금융회사임을 사칭하지만 대부분 불법 대출중개업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는 `대출'이 들어간 문자 발송을 제한하거나 신고가 들어온 해당 번호를 정지하는 등 조처를 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 대출문자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업체들이 `대*출' 식으로 문자를 보내 단어 필터링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데다 대포폰을 이용한 탓에 출처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KISA는 이동통신사에 스팸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단말기 스팸차단 기능을 활용하고 불필요한 광고 수신에 동의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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