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이날 아침 사내방송을 통해 ‘안전의 날’을 선포하면서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1월19일을 삼성중공업 안전의 날로 정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12대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대 안전수칙은 삼성중공업이 과거 일어난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작업 중 반드시 지켜야 할 항목 6가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항목 6가지를 선정한 것이다. 박 사장은 “12대 안전수칙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절대 수칙”이라면서 “모든 임직원이 이를 생활화‧습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 시 손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손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작업 전 손이 끼일 수 있는 위험 부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 중에도 수시로 손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치공구도 개발‧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 점심 시간 등 지정된 시간 이외에 오토바이 및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는 그린타임 제 도입 이후 자전거 이동량이 증가했다며 자전거 운행 시에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무재해 947일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영국 해상보험회사들이 결성한 JHC(Joint Hull Committee)의 조선소 위험관리평가(JH143 Survey)에서 업계 최초로 2회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절대가치”라면서 “지난 해 안전관리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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