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KT, 21일부터 3밴드 LTE-A 상용화 시작...SKT와의 신경전 지속
상태바
KT, 21일부터 3밴드 LTE-A 상용화 시작...SKT와의 신경전 지속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1.2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밴드 LTE-A 세계최초 상용화' 논란을 놓고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 연합군 간의 공방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KT(회장 황창규)가 21일부터 세계 최초 LTE-A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KT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광대역 LTE-A X4’ 서비스 상용화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S-LTE' 공식출시에 맞춰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체험용 단말'로 고객 체험단을 운영해 서비스를 미리 검증한데이어 21일 '고객 판매용' 갤럭시노트4 S-LTE 단말기로 진정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광대역 LTE-A X4에는 3밴드 LTE-A라 불리는 '쿼드 LTE 기술'이 적용되는데 광대역 주파수 1.8GHz에 900MHz와 2.1GHz 주파수 대역을 묶어 대역폭을 넓게 활용하는 기술이다. 마치 고속도로 2차로를 4차로로 늘리면 차량 소통이 원활해지고 속도가 빨라지는 원리와 비슷하다.

이를 통해 기존 LTE 다운로드 속도인 75Mbps보다 4배 빨라진 최고 속도 300Mbps를 구현하게 되며 특히 데이터 트래픽 분산 효과가 뛰어나 고객들은 도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KT는 광대역 LTE-A X4 세계 최초 상용화를 기념해 갤럭시노트4 S-LTE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이번 달 31일까지 삼성전자 정품 배터리팩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기간 구매고객 중 40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4 S-LTE와 연동해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는 삼성전자 '기어VR'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디바이스본부장 이현석 상무는 "KT는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LTE-A X4 진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1년에 걸친 네트워크 구축과 1개월 간의 고객 체험단을 운영해 완벽한 서비스 검증을 마쳤다"며 "앞으로 광대역 LTE-A X4가 적용된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갖추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께 지속적으로 제공해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발생한 통신시장 과열사태에 대해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을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KT측은 SK텔레콤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체 LTE 단말기를 대상으로 리베이트를 최대 47만원까지 올려 시장혼란을 가중시켰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