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천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1천15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한 4천83억 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691억 원으로 추정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비우호적인 백화점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기존점 성장률이 정체돼 백화점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백화점 시장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29조5천억 원에 머물렀지만 소매시장은 359억 원으로 1.6% 확대됐다.
홍 애널리스트는 “2011년 11.4% 고성장 이후 백화점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소매시장 대비 저성장은 2008년 이후 처음이지만 구매건수 감소와 구매단가 정체로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회사의 독자적인 실적 기여도가 낮은 가운데 업황과 실적 부진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을 올리고 신규 출점을 연기하고 인터넷쇼핑몰 손실을 축소해 전년 대비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연결기준 매출 2조6천294억 원으로 전년 보다 6.2%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도 5.9% 증가한 2천95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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