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20일 지난해 철강수입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2천274만 톤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중국산 수입이 전년 대비 34.9% 폭증한 1천340만 톤을 기록하며 수입재 비중도 늘었다.
중국 경제의 저성장 진입으로 철강수요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과잉생산물량을 수출로 집중, 특히 최대 수출대상국인 한국향 수출 집중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수요 대비 수입재의 비중도 2011년 이후 3년 만에 40%의 고수준에 재진입했다.
내수대비 수입비중은 2011년 41%, 2012년 38.3%, 2013년 37.5%로 감소세였다.
한국철강협회는 “2013년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의 수입재 점유율은 각각 31.7%, 21.%, 8.3%이다”라며 “공급여력을 확보한 주요 철강국 중 40% 내외의 수입재 비중이 지속된 국가는 역사적으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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