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총 650억 원에 달하는 170만 명의 대중교통비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제대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생한 1인당 대중교통비 누락금액은 3만8천 원 정도이다.
비씨카드는 22일 연말정산 데이터를 검토하다가 오류를 발견하고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했으며 고객들이 수정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관련 코너를 오픈했다.
이어 고객 전원에게 문자메시지,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사과문 및 연말정산 수정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국세청 간소화서비스에는 24일까지 정정 내역이 반영될 예정이다. 연말정산 기한은 오는 3월10일까지로 이미 많은 기업체가 지난 22일 근로소득자들로부터 관련 서류 접수를 마친 상태이다.
이미 증빙서류를 낸 비씨카드 고객이라면 대중교통비 누락내역을 확인한 뒤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만 제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에 거듭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리며,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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