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편의점, 커피전문점에 도전장...1천 원 짜리 커피 통할까?
상태바
편의점, 커피전문점에 도전장...1천 원 짜리 커피 통할까?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1.29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의점이 커피전문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편의점 업체들은 점포 안에 별도 공간을 두고 커피를 판매하거나 고품질의 자체브랜드제품(PB)을 테이크 아웃용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내세워 커피시장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CU에서 판매하는 PB원두커피 제품 ‘핫델라페’는 론칭 1년 만에 76% 성장했으며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고급 원두를 직접 갈아 마실 수 있는 ‘바바커피’는 2013년 38%, 2014년 31%의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니스톱 미니카페는 지난해 매출이 2013년 대비 35% 증가했다.


미니스톱(대표 심관섭)에서 운영하는 미니까페는 국내 커피 전문회사인 ‘쟈뎅’과 미니스톱이 공동으로 개발한 커피 브랜드다.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진한 원두향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수입한 원두로 독자적으로 블렌딩해 다크 초콜렛 같은 달콤하고 묵직한 향과 풍부한 바디감, 긴 여운을 자랑한다,

특히 1천 원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품질이나 서비스는 커피 전문점 못지않다는 설명이다. 미니스톱은 최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발포컵’을 도입했다.

발포컵은 환경 친화적인 펄프재료와 특수 코팅제품을 열처리해 컵 표면을 팽창시킴으로써 일반 종이컵보다 보온 효과가 높다. 밀봉성이 높기 때문에 커피 등 내용물이 습기로부터 보호돼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준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원두커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렴하면서도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고품질의 커피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재 판매되는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2종에 여성고객 대상의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는 등 더욱 다양한 미니카페 커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대표 박재구)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에스프레소 추출액이 캡슐에 진공 포장된 형태의 ‘핫델라페’를 내놨다.

컵에 커피원액과 함께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원두커피의 신선한 맛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번블렌드 에스프레소 추출물을 베이스로 해 일반 믹스형 제품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며 특히 기호에 맞게 물의 양을 조절해 연하고 진하게 마실 수 있어 음용의 편의성도 더했다.

에스프레스 머신을 이용해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 먹을 수 있는 '바바커피'도 인기다. 원두커피 뿐 아니라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의 커피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며 “현재 4천여 개 매장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