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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증권사 사장 성적표는?...유상호, 변재상, 윤경은 사장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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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증권사 사장 성적표는?...유상호, 변재상, 윤경은 사장 '미소'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1.29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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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 수장들 가운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순이익 감소로 고개를 숙였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1~9월 2조4천7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우증권(3조4천억 원)에 이어 업계 2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천억 원 안팎으로 증권사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4%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순이익 1,2위를 기록한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이 일회성 요인에 힘입어 이익을 늘린 것과 비교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실적개선에 힘입어 유 사장의 연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유 사장은 업계 최장수 CEO로 2007년 1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7년째 한투증권을 이끌고 있다. 유 사장은 올해 3월20일로 임기가 끝난다.

역시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도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60% 증가한 1천844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말 실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2%, 90.6% 증가했다.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2012년 10월 사장 취임 후 2013년까지 업황 악화 속에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7억 원, 순이익이 363억 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임기 마지막해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신한금투는 3분기 기준 순이익이 8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고, 하나대투도 536억 원으로 7.9% 줄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투 관계자는 "보고서에 나온 9월까지 순이익은 감소한 게 맞지만 연간 순이익은 1천1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전년 대비 30%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명했다. 강 사장은 2월6일, 장 사장은 3월31일에 임기가 끝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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