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행장 김한조)이 통합 협상 관련 부·팀장 중심의 노사간 실무협상단 구성 및 세부 협의 일정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외환은행은 은행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은행 경영진은 인사부장, 인력개발부장, 노사협력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4명의 실무부서장을 협상대표단으로 선임했음을 노조 측에 안내했다. 매영업일 오후 3시, 15층 대회의실 등 회의시간과 장소도 함께 전달했다.
이와 함께 노조 역시 집행간부 중 실무위원 4명을 위원장이 선임하고 고용안정, 인사원칙 및 근로조건 등과 관련한 14가지 통합 의제에 대해 2월17일까지 22일간의 상세 협의 일정을 노조에 제안했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 경영진은 지난 23일 노사협상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상 논의를 촉구하는 경영진 메시지를 전달 했다.
한편 은행 임직원들은 노사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장외 투쟁에 집중하는 노조에 대해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은행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조직과 구성원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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