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이날 '금융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성평가 결과와 보수총액을 함께 공시하고, 임직원의 성과보상체계와도 연동시켜 창의적인 금융인이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과 검사 관행을 금융시장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관행적인 종합검사는 줄이고 불필요한 보고서도 정비하는 한편,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제2단계 금융규제개혁'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는 방침이다. 특히 핀테크(Fin-Tech)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권에 건건이 사전규제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후적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권의 칸막이 규제 개선을 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다음달 3일 '금융권 공동 세미나'를 열고 금융혁신과 규제개혁, 금융발전을 위한 방향을 금융권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금융혁신위원회가 금융개혁 과제를 발굴하고 점검·평가하는‘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금융회사와 중소·벤처기업 등 금융 이용자의 금융개혁 체감도를 점검하고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금융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를 통한 조사도 정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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