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표 우유철)은 29일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6조329억 원, 영업이익 1조4천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도보다 25.1%, 100.9%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고로 3기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냉연사업 합병을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재 중심으로 제품구성을 다각화한 결과 제품생산량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1천910만 톤을 기록했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도 29.7% 증가한 822만 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생산 및 품질 통합관리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1천609억 원의 합병시너지 효과를 이뤄냈다.
또한 2013년 3고로 완공으로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2013년 12조7천4억 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11조9천884억 원으로 줄였다.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 완성을 위한 설비투자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착공한 연산 100만 톤 규모의 특수강 공장은 1월 25일 기준 40.8%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2016년 2월 양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 그룹 컨소시엄이 인수 예정인 동부특수강과 소재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해 특수강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2냉연공장에 증설 중인 연산 50만 톤 규모의 #2CGL 설비도 1월 25일 기준 21.5%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2016년 2월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다.
고부가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2013년 자동차 전 강종 개발을 완료한 현대제철은 지난해 초고강도 강판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올해부터는 조선/해양 후판 개발과 자동차용 고품질 특수강 개발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속되는 철강시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 및 고객 맞춤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에는 판매량 1천972만 톤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