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변액연금 상품은 펀드 수익률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펀드 운용 성과를 수시로 확인하고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거나 투자 전망이 어두울 경우 펀드를 갈아타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 보험사에 따라 펀드 변경 횟수에 제한을 두거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IBK연금보험(대표 조희철)이 판매중인 평생연금보험은 연간 12회까지 변경할 수 있으며 5회부터 5천원 한도 내에서 수수료가 부과된다. 연 4회는 무료, 계약자 적립금의 0.1%(최대 5천원) 미만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3개의 변액연금 상품을 판매 중이며 연간 12번까지 수수료 없이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삼성생명(대표 김창수), 한화생명(대표 김연배), KB생명(대표 신용길)도 수수료 없이 연간 12회 펀드변경이 가능하다.
하나생명(대표 김인환), 현대라이프생명(대표 이주혁)의 경우 변액연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중국본토주식형 펀드는 3개월 수익률이 30.43%였다. AIA생명의 중국주식형은 17.16%, PCA생명의 A플러스 차이나는 16.37%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펀드는 기본적으로 채권 비중이 50%로 운용되지만 가입자가 원하면 주식 비중을 50%까지도 늘릴 수 있다. 요즘같이 금리가 낮거나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라면 주식형으로 갈아타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유리하다.
펀드를 직접 고르기 어렵다면 리밸런싱을 신청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리밸런싱은 시장 가격이 변화해 편입된 펀드들의 비중이 달라졌을 때 다시 원래의 비중으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